[Day 3] 9개월 아기 자기주도 이유식 일기 | 아직은 손으로 먹는 게 더 편한 찬솔이 그리고 솔블리맘의 대실수!😥
안녕하세요 :) 솔블리맘이에요!
오늘은 찬솔이의 자기주도 이유식 3일차 기록을 남겨보려 해요~ 이제 어느 정도 스스로 먹는 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는지, 오늘은 훨씬 더 차분하고 안정적인 리듬으로 식사를 했답니다 :) 하루하루 변해가는 찬솔이의 식사 태도와 표정을 관찰하는 게 이제는 제 하루 중 가장 뿌듯한 순간이 되어가고 있어요💛 그렇지만, 요리 똥손 엄마는 실수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 찬솔이의 오늘 한입
✔ 아침: 단호박 오트밀포리지
✔ 점심: 닭고기고구마감자죽
✔ 저녁: 분유 240ml
👶🏻 찬솔이의 오늘 반응은요?
아침에는 단호박 오포(오트밀 포리지의 애칭… 이젠 기본이죠?😉) 오늘은 큐브로 준비해둔 단호박을 함께 넣어봤는데, 색도 너무 예쁘고 부드러운 맛 덕분인지 찬솔이가 첫 숟가락부터 맛있게 냠냠~ 근데 오늘은 배가 불렀는지 먹는거에 집중하기 보다는 손으로 조물조물 탐색하는 모습이 더 즐거워보였던 찬솔이였네요~ 🤣
점심은 익숙한 죽 식단이었지만, 오늘은 외출 일정이 있어서 원래 먹던 시간보다 1시간 빨리 제공해주었어요! 배가 많이 안 고팠을텐데도 큰 거부 반응 없이 잘 먹어준 아들램!! 근데 오늘은 닭고기고구마감자죽만 제공해주기도 했고, 나가야 하는 시간이 있어서 찬솔이가 스스로 먹는 시간을 가지지 못했네요😭 그리고 금방 배가 불렀는지 조금 남긴 찬솔..ㅎㅎ
저녁에는 소고기애호박밥볼과 채소스틱! 을 제공해 주려고 했는데요ㅠㅠ 참사, 참사, 대참사~~~! 에어프라이어를 처음 사용해보는거라 실수를 해버렸어요! 170도 15분을 구웠는데 글쎄 다 타버렸지 뭐에요...? 그래서 오늘 저녁은 분유수유로 대체했답니다😂 찬솔이는 이제 이유식에 적응이 됐는지, 분유를 주니까 다 먹고나서 입을 냠냠 거리면서 쩝쩝 소리를 내더라구요! 제가 느꼈을 때는 찬솔이가 밥을 달라는 표현을 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괜히 더 미안해졌던 저녁 시간이었네요 :(
💜 엄마의 마음
이제 제법 “스스로 먹는 재미”를 느끼는 게 보이는 찬솔이!! 오늘은 엄마의 대실수로 인해 찬솔이가 요즘 제일 즐거워 하는 저녁 시간에 분유를 줬더니 다 먹고 나서 입을 오물 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딴똘이였어요ㅠㅠ 그 모습을 보고 찬솔이에게 아주아주 미안한 감정이 들었던 하루에요 :( 그래서 저녁 마지막 수유를 하기 전, 떡뻥을 좀 쥐여줬네요~😅 이유식은 단순히 ‘밥 주는 일’이 아니라, 아기와 엄마가 매일 새롭게 성장하는 작은 여정이라는 걸 다시금 느낀 하루였어요.💛
📸 오늘의 한입샷
👀 지난 이야기도 함께보기!
아직은 손으로 먹는 게 더 편한 우리 딴똘이, 내일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