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솔블리맘이에요!
오늘은 저희 아기, 찬솔이가 드디어 자기주도 이유식을 시작한 첫날이에요~~ 😊(예~~🙌) 그동안 큐브 이유식을 중심으로 급하게 먹이기 바빴는데ㅠㅠ 이제는 딴똘이가 스스로, 천천히, 즐겁게 먹는 시간을 주기로 했어요!!! :)
🥄 찬솔이의 오늘 한입
✔ 아침: 오트밀포리지 + 바나나 + 블루베리
✔ 점심: 닭고기고구마감자죽 / 찐 채소스틱 2(브로콜리, 시금치)
✔ 저녁: 소고기애호박밥스틱 / 소고기완자 / 찐 채소스틱 2(애호박, 당근)
👶 찬솔이의 오늘 반응은요?
아침에 제공해 준 첫 메뉴, 오트밀포리지, 바나나, 블루베리를 보자마자 늘 그랬듯, 재촉하는 딴똘이의 눈빛👀 바나나는 오늘 처음 슬라이스로 줬는데 너무 잘 씹고 삼켜서 놀랐어요!ㅇㅅㅇ 블루베리는 찬솔이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과일이었는데 사실 블루베리 입자가 커서 속으로 👩🏻 '하임리히법, 하임리히법..' 하임리히법을 계속 생각하면서 입에 넣어줬는데 우왘!!! 너무 잘 먹는 찬솔이네요? 걱정했던 제가 민망할 정도... 몇 개 없는 이(아랫니 2, 윗니 1)로 입을 오물오물하면서 잘 씹어 삼키더라구요~~~^^
점심에는 음식 제공해 주기 전에 숟가락을 먼저 줬는데 바로 숟가락에 손을 뻗더니 치발기처럼 냠냠 씹어버리는...🤣 그리고 닭고기고구마감자죽을 보자마자 곧 숟가락을 던지고 손으로 한 움큼! 촉감놀이처럼 죽을 만지작거리며 진지하게 탐색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뿌듯했어요~~~><>< 시금치는 큐브로 제공해 줄 땐 잘 먹더니 원물로 주니까 인상을 찌푸렸지만, 계속 씹고, 쪽쪽 빨더라고요? 이런 적응력, 정말 대단하죠?><
저녁에는 100% BLW 이유식으로 먹을 수 있게 해 줬는데 소고기애호박밥스틱, 소고기완자, 당근 스틱, 애호박 스틱을 줬어요~~ 찬솔이는 먹는 걸 진짜 진짜 좋아하는 아기예요^^; 그래서 그런가 한 입 가득 음식을 넣고 힘들어서 우엑우엑..ㅠㅠ 힘들어하면서도 계속 넣으며 험난한(?) 저녁 식사를 마쳤답니다😂
💜 엄마의 마음
아침, 점심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양이 차야 한다는 생각에 도움을 조금 줬는데 저녁에는 100% 아이 스스로 먹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식단으로 짜봤거든요? 어머 근데 입 안에 얼마큼의 양을 넣어야 하는지, 어떻게 씹어서 삼켜야 하는지를 모르니까 목에 걸릴 뻔한 모습을 보이더라구요ㅠㅠ 겉으로는 아기가 당황하지 않게 침착하게 반응을 했지만! 속으로는 너무 걱정됐던 시간이었어요ㅠㅠ 다 정리하고 보니 제가 당근스틱을 너무 덜 익혀서 제공해 줬더라고요😭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제공해 준 부족한 저의 행동에 반성하면서 다음부터는 꼭 음식이 잘 익었는지 두 번, 세 번 확인하고 제공해 주려구요ㅠㅠ
그래도 스스로 먹는 즐거움을 느끼는 찬솔이의 모습을 보면서 👩 "왜 이제야 해줬을까…" 싶을 만큼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공존했던 하루였고 잘 먹어주는 찬솔이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하고, 사랑스러운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오늘 하루였어요.
물론… 뒷정리는 전쟁터였지만요😅 그래도 이 선택은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D 앞으로도 매일의 한입을 소중히 기록해보려고 해요!
👩🏻 "내일은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처음 스스로 먹는 찬솔이의 한입세상 기대해 주세요!🙏"
📸 오늘의 한입샷
찬솔이의 오늘 한입세상, 사진으로 함께해요😍
*귀여움 폭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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