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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찬솔이 자기주도 이유식 일기 | 3일만의 메뉴교체, 그리고 에어프라이어의 배신😭

🥄자기주도 이유식/├ 이유식 식사일기

by 찬솔맘👩 2025. 5. 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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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솔블리맘이에요!

 

오늘은 찬솔이의 자기주도 이유식 4일 차 기록을 남겨보려고 해요. 3일간 같은 식단을 먹다가 드디어! 새로운 메뉴들을 접한 날이었답니다 :) 우리 딴똘이가 이제는 엄마가 먹여주는 것보다, 스스로 먹는 게 더 좋은가봐요ㅠㅠ (이유는 아래 글에서 설명드릴게요!😀) 이제 조금씩 ‘혼자 먹기’에 흥미를 보이며 즐거워하는 찬솔이를 보며, 엄마도 걱정되는 마음을 내려놓고 찬찬히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있답니다. 그런데요… 오늘도 예상 못 한 작은 사고가 있었어요. 엄마의 부족한 에어프라이어 실력 때문에, 야심 차게 준비한 저녁 메뉴가 결국 무산되는 바람에…😢 아쉬운 마음 가득 안고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 찬솔이의 오늘 한입


아침: 오트밀포리지 + 사과퓌레
점심: 게살브로콜리당근양파죽 / 찐 채소스틱 2종 (당근, 브로콜리) / 블루베리
저녁: 브로콜리치즈전 / 버섯전 / 게살브로콜리당근양파죽 (재제공)


👶🏻 찬솔이의 오늘 반응은요?

 

아침엔 오트밀포리지에 사과퓌레를 곁들여줬어요🍎 (원래 사과를 익혀서 스틱형으로 제공해 줬는데 덜 익혀졌어요ㅠㅠ) 사과 특유의 달콤한 향 덕분인지 찬솔이가 쪽쪽 빨아먹는 모습에 엄마 완전 심쿵~>< 근데 사과가 덜 익어서 중간에 퓌레로 다시 제공해 주었어요..😂 오포(오트밀포리지의 줄임말)를 손으로 조심조심 떠서 입에 넣는 찬솔이를 관찰할 수 있었는데요~ 항상 잘 먹어주는 우리 예쁜이를 보면서 오늘 하루도 기분 좋은 시작이 되었답니다.

 

점심 메뉴는 새롭게 도전한 게살브로콜리당근양파죽! 처음 먹는 조합인데도 큰 거부감 없이 스스로 먹어보려는 찬솔이 모습이 너무 대견했어요. 사실 아직은 100% 자기주도로 진행하기에는 "양이 부족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첫 몇 숟가락은 먹여주었거든요? 근데 이젠 찬솔이가 먹여주는건 싫은지 스스로 먹고 싶다고 칭얼거림으로 표현하더라구요! 기특하면서도 약간 서운한 마음이 들었던 점심시간이였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오늘은 당근 스틱을 작게 썰어 쪄서 주웠는데 찬솔이가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당근, 브로콜리 골고루 손으로 집어서 먹으며 탐색하는 모습이 정말 귀엽더라구요 :)

 

그리고 저녁은요… 또다시 에.프.참.사‼👀 아니 글쎄.. 소고기버섯밥볼을 야심 차게 준비했지만, 에어프라이어에 너무 딱딱하게 구워버려서 결국 제공하지 못했어요ㅠㅠ 그래서 점심에 먹었던 게살브로콜리당근양파죽을 비상용으로 소분해 뒀던 걸 다시 데워서 대체식으로 줬답니다. 브로콜리치즈전은 손에 쥐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줬더니 찬솔이가 조심스럽게 입가로 가져가는 모습도 보여줬고, 버섯전은 아직 식감이 낯설었는지 한 입 맛보고는 인상을 살짝 찌푸리긴 했지만, 그래도 냠냠 맛있게 다 먹어준 찬솔이랍니다~!


💜 엄마의 마음

 

오늘도 찬솔이와 함께 천천히, 실수 속에서도 성장하는 하루였어요. 제가 MBTI 파워파워왕파워 J거든요...? (완전 계획형 인간^^) 그래서 아이 식단을 짜는대도 완벽하게 짜고 싶은 욕심에 일주일을 꼬박 걸려서 완성했는데 식단 진행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니까 너무 속상했어요ㅠㅠ 그래도! 👩🏻 “꼭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실패도 과정이야.”라고 생각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보려고 합니다😊 이유식을 하며 엄마도 아이와 함께 배우고 있네요. 에어프라이어 실패는 매우 아쉽지만, 찬솔이는 여전히 엄마가 준비한 식사를 반기면서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봐줬어요. 그 모습 하나에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더라구요! ㅎㅎ 아이가 스스로 먹고, 탐색하고, 익숙해져 가는 이 모든 시간이 찬솔이에게도, 엄마에게도 너무 소중해요!!❤👍


📸 오늘의 한입샷

사과스틱을 손에 쥐고 입에 가져가는 찬솔이의 아침 식사 시간 오트밀포리지를 떠먹으며 숟가락 사용 연습을 하는 찬솔이의 모습
색색 채소와 블루베리에 집중하는 찬솔이의 점심 이유식 시간 게살죽과 채소스틱을 손으로 집어보는 9개월 아기 찬솔이
브로콜리치즈전을 입에 넣으며 스스로 식사 중인 찬솔이 버섯전을 손에 들고 신중하게 바라보는 찬솔이의 저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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